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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포트리스(The Fortress) #8. 지인 (2)

중앙일보 2016.09.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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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은 모니터 룸 한가운데 꼿꼿이 서서 대문을 비추는 화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희경은 모니터 룸과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며 안절부절못했다. 팔짱을 낀 채 다부지게 입술을 닫고 있는 원진은 꿈쩍도 하지 않고 모니터만 바라보았다.

대문 앞에는 고급 승용차가 한 대 세워져 있었고 그 옆엔 초조해 보이는 남녀가 서서 CCTV를 바라보다 대문을 두드리는 것을 번갈아 하고 있었다. 덩달아 초조해진 희경이 다시 물었다.
 
“오빠, 진짜 안 열어줄 거야?”
 
원진은 희경의 시선을 피하며 대꾸했다.
 
“아직 못 정했어.”
 
“여기까지 온 애들을 그냥 돌려보내자고?”
 
“애초에 무작정 쳐들어오질 말았어야지. 충분히 상의한 다음에 합의하면 그때 부르기로 한 거잖아. 안 그래?”

 
희경만 아니었다면 저런 무례한 족속들 어떻게 되든 말든 알 바 아니었다. 저렇게 계속 소란을 피운다면 안전을 위해 어쩌면 죽였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모니터를 바라보며 원진이 말을 이었다.
 
“이 집은 우리 두 사람을 기준으로 지은 집이야. 네 명이 같이 있을 공간이 없다고.”
 

희경은 거실을 가리켜 보이며 대꾸했다.
 
“집이 이렇게 넓은 데?”
 
“식량은 어떻게 할 건데? 우린 배급도 못 받는 거 알잖아.”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사실상 모든 경제 활동이 중단되었다. 이미 신약의 부작용으로 나라 전체가 폭력에 휩싸이면서 산업이 마비되기 시작했다. 당연히 동네 슈퍼나 마트에 물품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그나마 남아있던 물건들은 약탈을 당해 텅 비어버렸다.

그래서 정부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으로 소득 군을 나누었고, 고소득층에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사치품과 기호품을 포함한 배급품을 고가에 팔아넘겼고, 저소득층에는 기본적인 식량과 필수품만을 배급했다. 원진은 고소득층으로 분류되어 있었기에 창고를 장기 보관이 가능한 식료품으로 가득 채우지 않았다면 벌써 계엄군에게 전 재산을 털리고 버려졌을 것이 분명했다.
 
공짜 배급을 받는 저소득층도 속이 편한 것은 아니었다. 배급 시에 신원조회를 했는데 이때 시민군 혐의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형사처분은 물론 일가족의 배급도 끊어버렸다. 형사처분 대상자들은 교도소로 직행했는데, 신기한 것은 교도소에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끌려가도 만원이 되는 경우는 없었다는 것이었다.

정부는 고소득층을 상대로 다양한 방법으로 재원을 마련했는데, 그중 하나가 배급품을 집까지 배달해 주는 배송 서비스였다.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설 필요도 없었고 길에서 강도를 당할 까봐 전전긍긍할 필요 없다는 명분으로 강요했다. 물론 재벌들은 제외였다. 그들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독점권을 받아 오히려 더 큰 돈을 벌었으니까.
 
희경이 말했다.
 
“영원히 같이 있자는 거 아니잖아. 며칠만 있겠다는 거잖아.”
 
원진이 싸늘한 표정으로 희경을 돌아보며 물었다.
 
“더 있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건데?”
 
“….”

 
보지 않아도 뻔 했다. 마음 약한 희경은 모두가 굶어 죽어도 백 년이고 천 년이고 계속 있게 하겠지.
 
“이 난리가 언제 끝날지 몰라. 5년이 될 수도 있고 10년이 될 수도 있어. 아낄 수 있을 때 아껴야 해.”
 
“하지만….”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거칠어졌다. 모니터를 보자 선경이 화가 난 표정으로 CCTV를 향해 욕을 퍼붓고는 대문을 발로 걷어찼다. 그녀의 남편이 선경을 말렸지만 되레 그에게 화를 버럭 내고는 계속 발로 걷어차며 소리 질렀다.
 
“문 열라고!”
 
집은 방음처리가 되었기에 선경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CCTV를 통해 그녀의 입모양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여 말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원진은 모니터를 통해 그런 선경의 모습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녀는 불같이 화를 내고 있었고 그녀를 말리는 남편이 휘청거릴 정도로 대문을 두들겼다. 그걸 지켜보던 희경이 모니터 룸 안에 있는 인터폰에 손을 뻗었다. 원진이 희경의 손을 붙잡으며 물었다.
 
“뭐 하려고?”
 
“차라리 돌아가라고 말하려고. 곧 통금시간인데 저대로 둘 순 없잖아.”

 
원진은 희경과 선경이 말을 섞지 않는 게 좋을 거라 생각했다. 선경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마음이 약해질 게 걱정되었기 때문이었다. 원진이 말했다.
 
“갈 때까지 그냥 둬.”
 
“돌아가라는 말도 하지 말라고? 오빠, 왜 이래?”

 
원진은 희경에 대해 희경 자신보다 더 잘 알았다. 짝사랑을 하는 수년 동안 희경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필사적으로 말리고 싶었다.
 
“저러다가 말 거야. 조금만 그냥 두자.”
 
희경은 매서운 눈으로 원진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원진도 양보를 할 수가 없었다. 희경은 원진의 손을 거칠게 뿌리치고는 인터폰을 집어 들었다. 원진은 포기한 듯한 표정으로 눈을 감았고 희경은 원진을 노려보며 인터폰에 대고 말했다.
 
“선경아, 아무래도 같이 못 있을 것 같아. 돌아가.”
 
[ 뭐? 야, 이 나쁜…. ]

 
선경의 목소리가 멀어지고 대신 선경의 남편 보원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렸다.
 
[ 갑자기 찾아와서 정말 죄송해요. 하지만 오늘만 좀 재워주시면 안 될까요? ]
 
모니터를 통해 뒤에서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지르는 선경의 모습이 보였다. 보원은 그녀에게 조용히 하라는 듯 손짓을 하고는 말을 이었다.
 
[ 강동에서 여기까지 검문소를 여덟 개나 건너왔어요. 당장 돌아가지도 못해요. ]
 
보원은 손목시계를 보고는 말을 이었다.
 
[ 통금시간 거의 다 됐으니까 오늘만 좀 재워주시고 내일 다시 얘기하시면 안 될까요? 제발요. ]
 
원진은 벌써 흔들리고 있는 희경의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흔들리는 눈빛으로 원진을 보았다가 모니터를 바라본 희경은 놀란 표정으로 멈칫했다. 선경이 차에서 뭔가를 꺼내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희경이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물었다.
 
“아, 아기에요?”
 
원진은 반사적으로 모니터를 돌아보았다. 선경이 보란 듯이 아기를 품에 안은 채 CCTV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희경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추, 축하해요, 보원 씨. 몇 개월 됐어요?”
 
보원은 희경이 안고 있는 딸을 힐끗 보고는 씁쓸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 요하에요. 천요하. 육 개월 됐어요. ]
 
희경은 울먹이는 표정으로 원진을 바라보았다. 원진은 치밀어 오르는 짜증을 감출 생각도 하지 않고 희경의 손에서 인터폰을 낚아채고는 인터폰에 대고 쌀쌀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갈 테니까 잠깐 기다려요. 얘기는 그다음에 하죠.”
 
원진은 신경질적으로 인터폰을 내려놓고, CCTV와 함께 나란히 설치해 둔 열 감지 카메라로 집 주변을 둘러보았다. 체온이 높은 부작용자들을 가려내기 위한 최소한의 장비였다. 다행히 집 주변 50미터 이내로는 텅 빈 집들뿐이었다. 무심코 돌다가 보원과 선경 부부에게 향한 열 감지 카메라에서 경고음이 떴다. 원진이 진지한 표정으로 그들을 조준하던 카메라를 돌리자 경고음이 사라졌다. 가끔씩 있는 오류였지만 불청객이 맘에 들지 않아서인지 찜찜했다.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원진은 따라 나오려는 희경을 떼어둔 채 대문으로 향했다. 대문을 열자 ‘덜컹’ 하는 육중한 소리와 함께 강판으로 앞뒤를 두른 대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자마자 선경이 신경질적으로 확 밀치고 들어서서 원진을 노려보았다. 원진 또한 싸늘한 표정으로 그녀를 내려 보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보원은 원진에게 한마디 쏘아붙이려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선경을 달래듯 안쪽으로 데리고 갔다. 현관에서 희경이 반가운 듯 뛰어나오자 선경도 화가 조금은 풀린 듯 반갑게 맞았다. 원진은 희경이 자신과 눈이 마주치기를 기다려 집안으로 아직 들이지 말라는 듯 눈짓을 하고는 보원을 향해 돌아섰다. 먼저 입을 연 것은 보원이었다.
 
“죄송합니다. 면목이 없네요.”
 
원진은 아니 다행이라고 쏘아붙이는 대신 대문 밖에 있는 차를 가리켜 보이며 물었다.
 
“저대로 둘 거예요?”
 
자신의 차를 돌아본 보원이 되물었다.
 
“저대로 둬도 될까요?”
 
원진은 미간을 찌푸리고는 벽을 세우는 중인 차고를 가리키며 말했다.
 
“문 열어드릴 테니까 차고로 들여와요.”
 
“아, 그럴까요?”

 
원진은 그가 다시 대문 밖으로 나가길 기다려 대문을 잠그고 차고로 향했다. 차고 모니터를 향해 주변을 한 번 더 확인한 원진은 차고 문을 열었다. 육중한 문이 열리고 보원의 차가 안으로 천천히 들어왔다. 날카롭게 곤두 선 시선으로 밖을 한 번 더 확인한 원진은 차고 문이 완전히 닫힐 때까지 시선을 떼지 않았다.
 
“와, 진짜 다시 봐도 놀랍네요. 요새가 따로 없어요.”
 
원진은 형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는 보원을 앞세우고 집으로 향했다. 지인일 뿐인 사람에게 자신의 등을 보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희경은 원진의 눈짓대로 테라스 테이블에 선경과 함께 앉아 아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희경의 그런 모습에 원진은 죄책감이 들었다. 두 사람 사이에 아기가 생기지 않은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선천적인 이유는 아니었다. 원진이 하는 일은 원래 거친 일이었고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정자가 더 이상 생성되지 않았다.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 기능은 정상이란 것에 위안을 삼고 살아온 원진이었기에 이 부부의 방문은 더욱 못마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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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과 보원이 테라스에 다가서자 선경이 물었다.
 
“피곤한데 안으로 들어가서 얘기하는 게 어때요?”
 
모두의 시선이 원진에게 향했다. 원진은 그들이 누가 리더 인지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원진이 물었다.
 
“우선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부터 들어 보죠.”
 
선경이 황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야 차 타고….”
 
원진의 질문을 알아들은 보원이 선경의 어깨에 손을 얹어 말을 막고는 자신이 대신 대답했다.
 
“강남하고 종로 피해서 오느라 한참 돌아왔습니다.”
 
그래야만 했을 것이다. 그곳엔 시민군과 계엄군이 한창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는 내전지역이었으니까. 보원이 말을 이었다.

“송파에서 광진구로 넘어갔다가 중랑, 노원, 도봉구로 돌았어요. 노원에서 강북으로 바로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강북구 남쪽은 시위가 격해져서 북쪽으로 돌아가야 했죠.”
 

원진은 머릿속으로 서울시 행정구역을 떠올리며 말했다.
 
“성북구로 해서 종로 넘고, 그리고 여기 은평구로 들어온 건가요?”
 
보원은 생각만으로도 지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네.”
 
각 구 경계마다 검문소가 세워져 있었기에, 보원의 말대로라면 검문소를 총 아홉 개를 넘어온 셈이었다.
 
“검문소를 아홉 개나 넘었단 말이에요?”
 
“네, 힘들었어요.”

 
원진은 눈을 가늘게 뜨고 되물었다.
 
“어떻게요?”
 
이번엔 보원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원진을 바라보았다. 원진이 말을 이었다.
 
“검문소가 공원 출입구도 아니고 어떻게 아홉 개나 통과할 수 있었던 거죠?”
 
선경의 얼굴에 화가 떠올랐다.
 
“제부, 우리가 무슨 죄 졌어요? 취조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질문이 그래요?”
 
하지만 원진은 선경의 말에는 대꾸하지 않고 대답을 독촉하는 시선으로 보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원진은 한숨을 내쉬며 품속에서 구겨져 너덜거리는 봉투를 여러 장 꺼내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이걸로 넘어왔죠.”
 
돈 봉투였다. 보원이 말을 이었다.
 
“전 재산을 털어서 뇌물로 넘어왔어요.”
 
가만히 있던 선경이 남편의 말을 받았다.
 
“오빠가 공무원이었으니까 가능했어요. 안 그럼 턱도 없었죠.”
 
그제야 보원이 정부청사에서 근무했던 공무원이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계엄령 선포되고 나서 공무원들이 대량으로 해고되거나 숙청을 당했는데 보원도 그때 불똥을 맞은 것이다.

그렇지만 원진에겐 그들을 동정할 여유는 없었다. 이건 생존의 문제였으니까. 인간이란 서로 부대끼면 부대낄수록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처음의 고마움은 잊고 불평과 요구만 점점 늘어가게 된다. 그게 바로 원진이 알고 있는 ‘인간’이었다.
원진이 이번엔 보원과 선경 두 사람 모두에게 물었다.
 
“신약 복용 한 적 있어요?”
 
보원은 큰일 날 소리 한다는 듯 크게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아니요! 우리 둘 다 안 먹었어요. 공무원 시절에 신약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먼저 접했거든요. 천만다행이죠.”
 
강하게 부정하는 보원과 달리 선경은 어두운 낯빛으로 고개만 가로저었다. 원진은 선경을 빤히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신약 가진 거 있으면 지금 주세요.”
 
선경은 순간적으로 남편인 보원을 돌아보았다. 원진은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 말을 이었다.
 
“우리 집은 에볼라 청정 지역이니까 안심해도 돼요.”
 
선경이 흔들리는 눈빛으로 말했다.
 
“요하가 에볼라에 걸리기라도 하면….”
 
원진은 손을 내밀며 안심시키듯 말했다.
 
“그런 때가 되면 제가 드릴 게요. 괜찮죠?”
 
보원은 불안해하는 선경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고 선경은 품속에 있던 알약을 원진에게 건넸다.
 
“더 없죠?”
 
캐묻는 원진을 선경이 기분 나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원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일단 오늘은 여기서 주무시고 내일 다시 얘기하죠. 짐도 필요한 것만 내렸으면 좋겠군요.”
 
보원은 미소로 감사 인사를 대신하고는, 여전히 기분 나빠하는 선경을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원진은 두 사람을 따라 일어서는 희경을 따로 불러 세웠다.
 
“왜 오빠?”
 
원진은 그들을 부부가 집 안으로 사라진 걸 확인하고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나만 약속해. 내가 내보내기로 결정하면 무조건 내 결정에 따라줘. 알겠어?”
 
“….”
 
“희경아!”

 
원진은 작지만 강한 목소리로 대답을 재촉했다. 희경이 대꾸했다.
 
“정말 내일 내보내려고?”
 
“일단은 그럴 생각이야.”
 
“아기도 있는데?”

 
입이 하나 더 늘어난 거라고 대꾸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 말은 할 수가 없었다. 희경에게 냉혈한으로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진이 말했다.
 
“약속해. 한마디 상의도 없이 막무가내로 온 사람들 잘못이지 내 잘못이 아니야.”
 
“… 알겠어.”

 
원진은 여전히 희경의 선한 심성이 불안했지만 당장은 어쩔 수 없었다. 불현듯 두 사람만 집안으로 들여보낸 것이 불안해진 원진은 거의 뛰다시피 하여 집안으로 들어가 두 사람을 감시하듯 지켜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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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중앙대학교 졸업. IT 회사 입사, 경영기획, 전략기획, 사업제휴 등의 다양한 직무 경험.
1999년 포털사이트에 <왼팔> 연재. 2001년 출간. 이후 소시오패스를 전면에 내세운 액션 스릴러 <Business is business>(2010), <유령 리스트>(2015)로 액션물 출간.
 
2001.08 「왼팔」
2003.03 「왼팔II」
2005.07 「적경」
2008.06 「피해의 방정식」 (한국 스릴러문학단편선)
2010.01 「위험한 오해」 (한국 스릴러문학단편선II)
2010.10 「Business is business」
2013.11 「사이비」 (원작 : 연상호)
2014.03 「조난자들」 (원작 : 노영석)
2015.08 「유령 리스트」
2015.10 「살인의 기원」 2015 부산영화제 북투 필름 피칭작 선정
2016.04 「왼팔 rebuild」
2016.04 「블랙러시안」, 「증오」, 「복수의 미학」 (맨 헌터 태성 시리즈)
2016.05 「십이 죄」
2016.07 「세일즈 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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