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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일본, 반려동물 수가 어린이 추월"

중앙일보 2016.09.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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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 복지센터



인구감소가 심각한 일본 가정에서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어린이를 대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고령화와 출산율 하락에 맞물려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일본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도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펫푸드협회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일본의 개·고양이 수는 1980만마리로 같은 기간 14세 미만 어린이 1590만명보다 많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반려동물 수명도 일본의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함께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한다.

일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반려동물에 지출하하는 비용이 연평균 1만2000엔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만7000엔으로 뛰었다. 2010년 기준 일본 가정의 34%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의 수명도 크게 늘어나 1990년대 10년 미만이던 개와 고양이의 평균수명이 2014년 각각 13.2년과 11.9년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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