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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앞두고 Fee-Biz 비중 높여 절대강자 꿈꾼다

중앙일보 2016.09.27 00:01 2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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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당사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보장성 및 Fee-Biz 자산의 지속적 증가는 물론 내실경영을 위한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의 가장 큰 특징은 변액보험·퇴직연금 등의 영업을 통한 Fee-Biz(수수료 기반 사업)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는 미래에셋생명이 추구하는 보험영업의 기본 수익구조인 보장성 실적과 안정적 운용수수료가 발생하는 Fee-biz 자산을 동시에 확보하는 2-Track 전략의 성과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 전체 세전 이익의 35.3%를 차지한 수수료 수익은 대부분 특별계정에 속해 있어 향후 예정된 회계제도 변경에 따른 재무건전성 강화 영향에서 벗어나 있다”고 전했다.

보험업계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이 절대강자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Fee-Biz에 특화되고 부채 부담이 낮은 미래에셋생명이 새 회계기준 체제에서 대형사 위주의 시장 판도를 뒤바꿀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IFRS4 2단계는 부채를 시가평가하는 회계기준으로 적용 시 보험사의 부채 규모가 증가한다”면서 “미래에셋생명의 낮은 부담금리는 새 회계기준을 앞두고 든든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분기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상장 생보사 가운데 가장 낮은 4.02%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평균 부담금리가 낮을수록 회사의 부채 부담도 줄어든다”면서 “Fee-Biz에 특화된 사업 구조는 역시 저금리에 따른 이차손익 부진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명보험사들은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많이 판매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금리가 하락하면서 보험부채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졌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의 특화된 Fee-Biz 영업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20일자 보고서를 통해 “최근 생명보험업계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가 저금리와 제도 변경에 따른 재무건전성 강화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미래에셋생명의 Fee-Biz 영업은 매우 큰 장점”이라며 “상장 보험사 중 PBR이 가장 낮아 투자 매력이 높은 미래가 기대되는 생명보험사”라고 설명했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수년간에 걸쳐 꾸준히 추진해 온 당사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보장성 및 Fee-Biz 자산의 지속적 증가가 실현된 것은 물론 내실경영을 위한 성장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면서 고객 중심의 자산운용과 서비스로 톱 클래스(Top-Class)의 고객 만족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IFRS4 2단계
보험부채를 계약 시점의 원가가 아닌 매 결산 시점의 시가(공정가치)로 평가하는 것이 핵심내용으로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 의무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지 나타낸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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