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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성차별·출신지역 조롱 금지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6.09.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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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주의 조치를 받은 KBS2 `본분 금메달`
[사진 KBS2 캡처]

앞으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성이나 여성을 혐오적으로 묘사하는 표현은 제재 대상이 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25일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개정 규칙 안을 최근 입안 예고했다.

개정안은 방송이나 온라인에서 사용되는 성차별적 표현을 금지한다. 성 혐오 문화를 조장하는 표현 역시 제재 대상이다.

개정안은 방송심의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체화했다. 특정 성을 다른 성보다 열등한 존재로 다루는 경우, 객관적 근거 없이 특정 성의 바람직한 외모·성격 등을 규정하는 경우, 성폭력·성희롱·성매매 내용을 지나치게 자세하게 묘사하는 경우 모두 금지 대상이다.

성차별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등 출신지역을 조롱하는 표현에 대한 규제도 강화된다. 방심위는 방송에서 북한이탈주민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거나 방언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지적을 수용, 방송 출연자의 출신지역 등을 부정적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개정안에 명시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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