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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9365억원 투자해 석탄발전소 미세먼지 원인물질 63% 감축키로

중앙일보 2016.09.26 00: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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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은 현재 운영 중인 4개 석탄발전소의 미세먼지 원인물질 저감을 위해 2025년까지 2단계에 걸쳐 936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KOEN)은 지난 8월 말 석탄발전소의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중장기 미세먼지 저감 및 투자 로드맵’을 최종 확정했다.

한국남동발전

이에 앞서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4월 국내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으로 석탄발전소가 부각되면서 ‘전사 미세먼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중장기 미세먼지 저감 로드맵’을 수립했다. 비상대책반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로드맵 초안에 대해 수차례의 분과별 회의 및 전체 회의를 진행해 로드맵 최종안을 확정했다.

한국남동발전이 발표한 ‘중장기 미세먼지 저감 및 투자 로드맵’에 따르면 현재 운영되고 있는 4개 석탄발전소의 먼지·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원인물질의 저감을 위해 2025년까지 2단계에 걸쳐 9365억원을 투자해 2015년 대비 63% 감축한다.

우선 1단계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4760억원을 투자해 탈황제 주입 설비 개선, 탈황 열교환기 교체, 탈질촉매 추가 설치, 전기집진기의 집진판·방전극 등을 보강해 2015년 배출량 대비 30%를 감축할 계획이다. 특히 삼천포 5·6호기에는 탈황설비와 탈질설비를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영동본부 1·2호기는 석탄에서 바이오매스로 연료 전환을 추진하고 아울러 고효율 탈질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일 영동본부 1호기 연료 전환 및 탈질설비 설치 공사에 착공했으며 내년 4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2단계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발전설비 성능개선(Retrofitting)과 병행하여 약 4605억원을 투자해 삼천포 3·4호기와 영흥 1·2호기 환경설비를 최신 설비로 전면 교체함으로써 2015년 배출량 대비 총 63% 감축할 계획이다.

지난 8월 31일 준공된 여수 1호기와 2011년 준공된 여수 2호기는 탈질촉매의 추가 설치(2018~2019년 예정)만 완료되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영흥 3~6호기에 버금가는 환경설비를 갖추게 된다. 영흥 3~6호기 또한 현재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설비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R&D 분야 투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올해 환경분야 신기술 개발 등에 약 160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습식전기집진기술 개발을 정부과제로 진행하고 있으며 석탄발전소 미세먼지 측정기술 개발 과제를 한전 및 발전사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Post 2020 신기후체제와 배출권거래제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며, 중소기업과 협력해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IBK기업은행과 200억원의 탄소펀드를 조성했다.

한국남동발전 허엽 사장은 “한국남동발전은 선제적 환경설비투자로 친환경 발전설비 구현과 신재생에너지 비중 35% 확대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Clean and Smart Energy Leader’로 발전산업을 뛰어넘어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쳐 리더가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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