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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건강한 유럽식 과일디저트 ‘콩포트’ 당 함량 줄이고 딸기·망고 식감 살려

중앙일보 2016.09.26 00:01 주말섹션 6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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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에서 선보인 유럽식 과일디저트 ‘콩포트’. 잼보다 당류 함량이 40% 이상 낮다. [사진 대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다한 당 섭취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 개정 고시한 ‘식품등의 표시기준’에서 당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100g으로 신설했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11월 ‘국민영양관리법’에 따라 개정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반영한 것이다. 이 같은 당류 저감화 트렌드 속에서 저당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당 함량을 줄인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저당식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상 청정원 '콩포트'

대상 청정원은 지난 7월 잼에 비해 당류 함량을 40% 이상 낮춘 유럽식 과일디저트 ‘콩포트’를 출시하며 저당식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마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잼은 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가공식품이다. 하지만 설탕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당분 섭취 권고량을 쉽게 넘기게 된다. 실제로 빵에 넉넉히 발라먹는 정도인 두 큰술의 잼에는 각설탕 18개 분량의 설탕이 들어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하루 당분 섭취 권고량인 50g보다 많은 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잼보다 당 함량을 대폭 줄이고 원재료 과일의 식감과 맛은 더욱 살린 콩포트는 잼을 대체할 수 있는 저당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콩포트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디저트이다. 17세기 프랑스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콩포트란 프랑스어로 ‘섞기’를 의미한다.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설탕을 조금 첨가한 과일을 섞어 가볍게 졸여서 과일의 형태가 통째로 남도록 만든 식품이다. 이러한 점에서 설탕과 으깬 과일을 1:1의 비중으로 섞어 오랜 시간 졸여 만든 잼과 비교된다. 대상 청정원은 콩포트가 당이 적은 건강한 먹거리라는 점에 착안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콩포트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청정원 콩포트의 가장 큰 특징은 과육이 그대로 생생하게 살아 있고 설탕을 적게 사용해 단맛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실제로 청정원 딸기 잼 대비 당류 함량이 40% 이하로 적다. 잼의 당도가 58~65Brix인 반면 청정원 콩포트의 당도는 40Brix로 단맛이 강하지 않고 칼로리도 상대적으로 낮다. 최근의 당류 저감화 트렌드에 잘 맞는 건강한 제품인 셈이다. 또한 제품별로 과일 생물 함량이 60%에 달하며, 과육이 으깨져 있는 잼과는 달리 과일 원물이 살아 있어 과일 본연의 단단한 식감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대상 관계자는 “이 같은 특징을 갖고 있는 청정원 콩포트는 주원료가 과일 원물인 점과 낮은 설탕 함량으로 식약처로부터 차별성을 인정받아 기존 잼과는 다른 식품 유형인 과채가공품 카테고리가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청정원 콩포트는 ‘스트로베리’ ‘망고’ ‘블루베리’ 3종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디저트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흐르는 물성이 부드러워 요거트나 아이스크림, 빙수, 케이크 등의 토핑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식빵이나 베이글, 와플 등에 잼 대신 사용하면 맛과 식감은 물론 생생하게 살아 있는 과육으로 보기에도 더욱 먹음직스럽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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