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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위 건강 돕고, 지방·당은 낮추고 … 하루 60만 개 팔리는 국민 발효유

중앙일보 2016.09.26 00:01 주말섹션 2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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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첫선을 보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위암 발암인자인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예방에 주목한 고기능성 발효유로 발효유계의 대표적 베스트셀러다. [사진 한국야쿠르트]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이다. 보건복지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이후 13년간 주요 암종별 발생률 추이에서 위암은 10만 명당 61명으로 단연 1위다.

한국야쿠르트 '윌'

위암은 유전적, 환경적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는데 식이부분을 제외하고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 pylori·이하 헬리코박터균)이 가장 큰 위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인은 20대 이상이 되면 전 국민의 90%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다. 보균자가 극히 드문 미국이나 호주인과 비교하면 거의 평생을 위염의 원인균과 함께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올바른 식생활 과 함께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예방이 위암 예방의 좋은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은 위암 발암인자인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예방에 주목한 고기능성 발효유다. 윌은 지금까지 34억 개가 판매된 발효유계의 대표적 베스트셀러다. 이 같은 윌의 성공에는 특허 기술력과 함께 “약과 식품은 같은 뿌리”라는 “의식동원(醫食同源)사상”이 바탕이 됐다. 윌에는 헬리코박터균의 증식과 위벽 부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특허 유산균이 들어 있다. 이 유산균은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개발한 유산균 중에서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억제력이 가장 뛰어난 것을 선별한 것이다.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의한 위염·위궤양·십이지장궤양의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는 효과가 인정됐다. 이 같은 윌의 효능은 ‘대한소화기학회지’와 ‘헬리코박터’ 등 국내외 학술지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윌은 대한헬리코박터연구학회와 상부위장관심의학회로부터 공식인증 발효유로도 지정된 바 있다. 또 윌에는 헬리코박터균을 닭에게 주입해 얻은 항헬리코박터 난황을 특수 기술로 가공한 헬리코박터균항체가 들어 있는 면역 난황(계란 노른자)이 첨가돼 있다. 이밖에 차조기 진액 등 헬리코박터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성분도 첨가됐다.

한국야쿠르트가 한방 소재 중 선발한 차조기는 꿀풀과의 식물로 발한·진해·해열·지혈 등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윌에는 장 기능 개선, 비피더스 생장 촉진,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커리 식이섬유와 일반적 식품을 통해 섭취하기 어려운 단백질·탄수화물·나트륨·칼슘 등 필수영양소도 들어 있다.

매일 신제품이 쏟아지는 발효유 시장에서 윌은 출시된 지 1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하루 60만 개가 팔리며 월 24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윌은 더 건강한 제품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에는 당 함량을 낮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을 출시했다. 새로워진 ‘윌 저지방’은 액상과당 대신 올리고당 2종을 넣어 당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25% 낮추고 칼로리도 8% 낮췄다. 저지방 출시에 따라 국민 발효유 ‘윌’은 위 건강, 저지방, 저당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한 병에 담았다. 또 지난 3월에는 윌 저지방을 베리류의 왕으로 불리는 블랙커런트와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갖춘 크랜베리를 첨가해 새롭게 리뉴얼하며 보다 더 젊고 건강해진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지난 16년 간 ‘윌’이 국민 발효유로 꾸준하게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기능성 강화, 저지방, 당 저감화 등 지속적인 품질개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국민발효유 ‘윌’의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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