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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누적 박성현 역전패, 우승은 신예 양채린

중앙일보 2016.09.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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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 KLPGA]

시즌 8승을 노렸던 박성현이 역전패를 당했다.

25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골프장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최종 3라운드. 9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성현은 6타를 잃고 3언더파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전까지 6개 대회 연속 출전을 하면서 지칠대로 지쳤다. 지난 주에는 프랑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다녀왔다.

휴식을 원했지만 지난 해 우승을 거둔 대회이기에 쉴 수 없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2라운드까지는 좋았다. 2라운드 오후 조로 출발해 푹 잠을 잤고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피로가 누적된 모습이 여실히 보였다. 전반 9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은 박성현은 후반에 무너졌다. 14번 홀에서 보기를 한 뒤 15번 홀(파5)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려 또 보기가 나왔다. 16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한 박성현은 1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다시 해저드에 빠뜨린 뒤 그린 뒤에서 어프로치 샷마저 뒤땅이 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우승은 연장전 끝에 투어 2년차 양채린이 차지했다. 양채린은 지난 해에 정규 투어에 데뷔했지만 톱 10이 한 차례도 없었던 선수다. 그러나 박성현과 동반 라운드를 하면서 3타를 줄인 끝에 연장전에 합류했다. 연장전에서는 정희원을 상대로 두 번째 홀까지 파로 비긴 뒤 세 번째 홀에서 7m 가량의 버디를 성공시켜 승부를 끝냈다.

소속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 김세영은 최종일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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