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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보여요"…연예인 병역회피 수법 1위는 정신질환

중앙일보 2016.09.25 11:11
병역 회피를 시도한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수법은 정신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병무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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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징병검사를 받는 입영 대상자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중앙포토]

연예인과 체육인들의 병역면탈(회피) 시도는 최근 5년 간 27건이 적발됐다.

5년 간 병역회피 혐의로 사법기관에 넘겨진 사람은 총 178명이었고, 이중 연예인과 체육인이 전체의 15%(27명)였다.

고의 병역회피 혐의로 적발된 연예인은 13명이었다. 이 중 11명(855)이 정신질환을 가장해 병역을 회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병역 회피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 모씨의 경우 "귀신이 보인다"면서 정신병 진단서를 받아 4급 판정을 받기도 했다.

고의로 어깨를 탈골시킨 경우와 고의로 체중감량을 시도해 병역을 회피한 경우도 각각 1명씩 있었다.

체육인의 경우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병역을 회피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적발된 14명 가운데 13명이 체중증가 수법을 사용했다. 나머지 1명은 고의로 키를 줄인 수법을 사용했다.

김 의원은 ”연예인ㆍ체육인 등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정부는 고위공직자와 더불어 고소득자, 연예인ㆍ체육인 등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철저한 병역 관리를 통해 병역이행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불식시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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