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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서울(4) 천호동에 가면 엄마손만두

중앙일보 2016.09.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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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문을 닫을 때도 있으니 서두르는 게

한국국토정보공사 강동송파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이름도 소박하고 정겨운 '엄마손만두'의 주메뉴는 김치만두국과 접시만두다. '엄마손만두'는 어머니와 아들 내외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가격은 모두 5,500원으로 저렴하다. '엄마손만두'는 모든 재료를 일일이 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당일 재료가 떨어지면 더 이상 장사를 하지 않는다. 오전 11시부터 저녁 6~7시가 되면 영업이 끝나니 퇴근시간에 이용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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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만두만을 쓰는 곳
만둣국과 접시만두는 모두 김치만두다. 김치만두는 '엄마손만두'의 인심만큼이나 속이 가득 차있다. 만두소는 사장님이 직접 담근 김치에 돼지고기, 만두, 갖은 야채가 들어간다. 김치만두를 반쯤 갈라보면 푸짐하게 들어간 빨간 만두소가 인상적이다. 만두피는 보기에는 두꺼워 보이지만 한입 베었을 때 적당한 두께에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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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아주 매운맛의 김치만두국

김치만두국의 육수는 매일 아침마다 끓인다. 직접 말린 멸치로 육수를 내고 여기에 양파, 대파, 무, 고추를 넣어 푹 끓여낸다. 김치만두국은 ‘아주 매운맛’과 ‘보통맛’이 있다. 매운맛은 육수가 아닌 만두의 맵기 정도를 말한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맵다고 하니 보통 매운맛이 아니다. 만두소에 청양고춧가루를 가득 넣은 김치가 들어가 깔끔한 매운맛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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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만 푸짐한 '엄마손만두'

사장님의 자녀들이 어렸을 때 즐겨해 준 김치만두가 지금의 '엄마손만두'를 있게 했다. 이제는 아들이 그 뒤를 이어 함께하고 있다. 현대식으로 마늘을 빻고 만두피를 만들 수도 있을 법 한데, 사장님은 옛날 방식 그대로를 고집한다. 하루 장사를 위해 만두를 준비하는데 무려 4~5시간이 걸린다. 정성으로 빚은 만두기에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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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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