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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소리를 그리다

중앙선데이 2016.09.25 00:21 498호 31면 지면보기
작가 이효정은 모든 자연에서 ‘소리’를 듣는다. 그가 듣는 ‘소리’란, 자연이라는 존재 자체가 품고 있는 운율이다. 하여 그 소리는 들리는 소리가 아니라 보이는 소리다. 미세한 떨림과 움직임, 그리고 가녀린 흐름에도?작가는 알아채고 반응한다.



밤이 되면 그 운율은 더 크게 다가온다. 작가는 “어둠?속에 조용히 숨 쉬고 있는 나무를 물끄러미 보고 있으면 그 안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에너지의 흐름과 생명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이효정 개인전…미세한 움직임에 관하여 9월 28일~10월 4일 갤러리 도스

작가가 장지를 펼쳐놓고 먹을 가는 것은 바로 그때다.?어둠에서 극대화된 숲의 이미지에 대한 감수성은 먹과 아교, 그리고 분채를 통해 장지 위에 찬연히 스며든다. ‘Prelude전’(겸재정선기념관·2013), ‘畵歌: 사유의 방식’전(한원미술관·2013), ‘내면여행’(유중아트센터·2014), ‘Fuori Salone’(Spazio Rossana Orlandi,?밀라노·2015) 등에서 그룹전을 했다. 문의 02-737-4678



 



 



글 정형모 기자, 사진 갤러리 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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