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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얼마나 심했길래? 울산 한 초등교 19-20일 휴업

중앙일보 2016.09.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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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으로 울산 북구의 한 초등학교 복도 벽면이 천장부터 바닥까지 갈라진 모습. [사진 뉴시스]


울산시 북구의 M초등학교가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 곳곳이 파손돼 19~20일 휴업에 들어갔다고 울산광역시교육청이 19일 밝혔다. 휴업은 학생들이 수업을 하지 않지만 교직원들은 정상 출근한다. 지진 피해로 울산에서 학교가 휴업한 것은 처음이다.

경주와 인접한 이 초등학교는 복도 벽이 천장부터 바닥까지 갈라지는 등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 또 건물 사이에 설치된 스테인리스 구조물이 휘는 피해를 입었다.

피해가 발생하자 학교 측은 16일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한 긴급 간담회를 열어 휴교를 결정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불안하다”며 “건물 붕괴 가능성을 정밀조사한 뒤 등교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학교 측은 이에 따라 건물 안전점검을 거쳐 보수 등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번 지진으로 88개 학교에서 교실 벽체 균열, 화장실 벽 타일 떨어짐, 강당 조명 파손 같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이들 학교 가운데 피해가 심한 10곳을 선정해 20~21일 교육부 주관 민관합동 점검을 벌여 적절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울산=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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