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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산 식품 400톤 이상 수입돼

온라인 중앙일보 2016.09.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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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 이후 국내로 수입된 후쿠시마산 식품이 400t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대만 등이 일본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모든 식품에 대한 수입금지를 한 것과 달리 우리 정부는 농산물과 사료 등 일부 식품에 대해서만 수입을 중지했기 때문이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 식품 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 식품 407톤이 873회에 걸쳐 국내로 수입됐다고 밝혔다. 수산물 가공품이 233톤으로 가장 많았고, 두 가지 이상 식품첨가물이 섞인 혼합제제가 51톤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캔디류 41톤, 청주 33톤 등이 수입됐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검사 증명서와 정밀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후쿠시마 식품이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식약처에 의하면 실제로 2011년부터 2016년부터 7월 21일까지 일본산 수입 식품에 미량의 방사능이 검출돼 반송된 사례는 187건, 197.6톤에 달한다.

일본 방사능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들은 정부의 방사능 관련 정보를 불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정부의 방사능 정보를 신뢰한다는 의견은 2014년 13.3%, 2015년 13.1% 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우리 국민은 일본산 수입 식품을 더욱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후쿠시마산 식품에 대해 수입중지 등 적극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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