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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메고 4박5일 동안 100km 트레일 맘껏 걸어볼까요

중앙일보 2016.09.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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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매니어를 위한 '백패킹(Back Packing) 페스티벌'이 경기 가평 일원에서 열린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가평 100 백패킹 페스티벌'은 4박5일 동안 가평 일원 둘레길 100km를 쉬지 않고 걷는 백패킹이 주요 행사다.

'가평 100 백패킹 페스티벌'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짐을 지고 이동한다'는 의미인 백패킹은 근래 텐트 등 비바크 장비를 지고 야영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캠핑이 한 곳에 정주하는 것이라면 백패킹은 계속해서 이동한다는 뜻으로 보다 자연친화적인 레저로 인식되고 있다.  

100km 완주 코스는 가평 연인산(전패고개)을 시점으로 강씨봉(오뚜기령)을 지나 도마치고개, 홍적고개, 보납산으로 내려오는 대장정으로 23개의 산과 봉, 5개의 령과 재로 넘어야만 한다. 기존에 만들어진 가평트레일코스를 한달음에 걷는 환상적인 코스다.

가평군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백패킹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과 이어 또 하나의 가평의 대표 브랜드롤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기 군수는 "가평군에서 개최되는 백패킹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가평 100 백패킹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본격적인 백패킹 문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한국백패킹협회 송주원 회장은 "국내에서 백패킹은 여러가지 법적 제한이 많아 사실상 암암리에 즐기는 아웃도어가 된 게 현실"이라며 "이번 가평 100 백패킹 페스티벌을 통해 백패킹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이 제시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산에서 야영과 취사가 이루어져야만 가능한 백패킹은 산림보호법과 자연공원(국립공원)법 등에 의해 사실상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다.

'가평 100 백패킹 페스티벌' 참가인원은 15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참가비는 1인당 A티켓(완주) 13만5000원, B티켓 11만5000원이다.  1코스부국 5코스까지 각 구간은 약 20km이며, 참가자는 원하는 구간만큼만 도전해도 있다. 티켓은 한국백패킹협회 홈페이지(www.gapyeong100.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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