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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식물 추출물, 에센셜 오일 섞어 세균·입냄새 싹~

중앙일보 2016.09.19 00:02 주말섹션 7면 지면보기
천연 생활용품 DIY ④ 천연 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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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 오일에 따라 천연치약의 항균·항염·항산화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칫솔질을 한 뒤 과일을 먹거나 주스를 마시면 이상한 맛에 인상이 찌푸려진다. 치약 성분 중 하나인 합성계면활성제(SLS) 때문이다. SLS는 세정력은 뛰어나지만 입안에 강한 자극을 주고 미각세포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킨다. 극소량이라도 치약에 섞인 화학성분이 입을 통해 체내에 축적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합성 화학물질을 제거한 천연치약은 거품이 적지만 익숙해지면 치아를 더 꼼꼼하게 닦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천연치약에 첨가된 다양한 에센셜 오일은 입냄새를 잡아주고 동시에 항균·항염·항산화 기능으로 구강 건강을 지켜준다. 천연 성분을 조합해 ‘맞춤형 치약’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천연치약의 장점이다.

만들기도 쉽다. 한 비커에 정제수(20ml)와 베이킹소다(25g)를 넣은 뒤 따뜻한 물에 중탕해 완전히 녹인다. 베이킹소다는 입 안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크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또 다른 비커에는 충치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자일리톨(3g), 죽염(5g), 카올린화이트클레이(1g)를 식물성 글리세린(15~20ml)과 함께 섞어준다.

완성한 각각의 내용물을 혼합해 점성이 생길 때까지 저으면 천연치약이 완성된다. 식물성 계면활성제인 애플워시(1ml)를 넣으면 보다 쉽게 섞인다. 추가로 어떤 에센셜 오일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페퍼민트는 입안에 청량감을 주고 구취 제거 기능이 뛰어나다. 프로폴리스는 항균·항산화 작용이, 칼렌둘라는 항염 효과로 잇몸과 구강 점막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카모마일은 구강 조직을 진정·완화하는 기능이 있다.

하루 정도 숙성시켜 중성 때 사용

완성된 천연치약은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중성(pH 6~8)일 때 사용한다. pH 시험지는 산도를 확인하는 장비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천연치약은 실온에서 약 2개월, 냉장 보관하면 약 3개월까지 쓸 수 있다.

로얄네이쳐는 선착순 10명에게 9월 중 천연수제비누 제조 과정 수강료 40% 할인행사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로얄네이쳐 홈페이지(www.royalnatu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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