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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 13일 만에 160만 방문

중앙일보 2016.09.19 00:01 경제 4면 지면보기
65만3000명. 추석연휴(14~17일) 기간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에 있는 스타필드 하남을 찾은 방문객 수다. 나흘 간 하루 평균 16만3250명이 방문한 셈이다. 추석 다음날인 16일엔 21만1000명이 찾아 하루 평균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5일 임시 개장 후 17일까지 13일 동안 160만3000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추석 연휴 나흘 동안에만 65만
현실이 된 교통대란 대책 시급

스타필드 하남은 2013년11월 착공 때부터 화제가 됐다. 축구장 70개 크기(연면적 46만㎡)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여기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세상에 없던 쇼핑몰’을 만들겠다고 공언하며 기대를 모았다. BMW·할리데이비슨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 매장부터 놀이 공간인 스포츠 몬스터(암벽등반)·인피니티풀(물놀이), 맛집으로 알려진 평양면옥·미진까지 볼 거리,놀 거리, 먹을 거리를 갖췄다. 다양한 공연, 결제금액별 사은품 제공 같은 다양한 이벤트도 흥행에 힘을 보탰다.

교통대란 우려는 현실이 됐다. 현재 신장동 일대 대중교통 여건은 열악하다. 서울로 이어지는 지하철이 없고 버스노선은 2개 뿐이다. 이 때문에 방문객 대부분이 자동차를 이용해 연휴 내내 하남 나들목부터 교통 정체가 이어졌다. 한꺼번에 6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몰려드는 방문객을 수용하기 버거웠다. 21일 스타필드 하남을 찾은 이모(33)씨는 “입구까지 1㎞ 정도 거리를 이동하는 데만 40분이 넘게 걸렸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40분을 또 허비했다”고 말했다.

주변 주민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인근 대명 강변타운에 사는 이모씨는 정 부회장의 페이스북에 “공사 내내 소음·분진을 참았는데 이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동차 매연과 경적·고성·호루라기 소리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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