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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용호 외무상, "다른 공격 개시할 준비"

중앙일보 2016.09.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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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차 비핵화 회담에 앞서 이용호 당시 외무성 부상(왼쪽)이 위성락 당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북한의 이용호 외무상이 미군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의 한반도 전개와 대해 “미국의 도발에 맞서 다른 공격을 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마르가리타 섬 포르라마르 시에서 열린 제17차 비동맹운동 각료회의 연설을 통해서다. 비동맹운동은 주요 강대국 블록에 공식적으로 속하지 않거나 이에 대항하려는 국가들로 이뤄진 국제조직이다. 이 외무상은 대외적으로 미군 전략폭격기 B-1B의 한반도 전개를 도발로 규정하고 보복 공격을 시사한 셈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14일 “제놈(미국)들의 침략 야망을 합리화하는 구실로 써먹어 보려는 흉악한 속심으로부터 미제는 핵전략 폭격기들을 남조선 지역 상공에 계속 들이밀면서 그 과정에 핵 선제 타격의 기회를 마련해보려 하고 있다”며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위협했다.

한ㆍ미 정보당국은 6차 핵실험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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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사진 위키피디어]

앞서 미국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지난 13일 B-1B ‘랜서(Lancer)’ 2대를 한반도에 전개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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