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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나 초승달 뜰 때 대지진 발생 가능성 크다”

중앙일보 2016.09.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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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나 초승달이 뜰 때를 전후로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과학 잡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최근호에 따르면 이데 사토시 일본 도쿄대 교수 연구팀은 지난 1976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리히터규모(M) 5.5 이상의 지진 1만1397건에 대해 발생 직전 2주 간의 태양ㆍ달ㆍ지구의 위치관계 및 조수 간만의 차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구체적으로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면 지구가 태양과 달 모두로부터 강한 인력을 받아 조석 변형력(바다의 밀물ㆍ썰물이 해저면에 가하는 힘)이 커지면서 해저면 아래 단층선이 어긋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가설이다.

연구팀은 “매일 전세계에서 작은 지진이 끊임없이 발생한다”며 “조석 변형력이 가장 클 때 이 같은 작은 균열이 대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4년 대형 쓰나미로 23만명이 사망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과 2010년 칠레 지진, 2011년 동일본대지진 등 규모 8~9긔 지진이 이 같은 사례에 해당한다고 했다.

 연구팀은 다만 규모 7 이하 지진에선 이 같은 상관관계가 명확히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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