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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전 감독, 도박 혐의 약식기소… 승부조작은 '무혐의'

중앙일보 2016.09.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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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 [중앙포토]

검찰이 전창진 전 안양KGC 감독에게 도박 혐의로 200만 원의 벌금을 청구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후균)는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단순 도박)로 전 전 감독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 전 감독은 지난해 지인들과 어울려 일명 ‘바둑이’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다만 프로농구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 의혹에 대해선 무혐의로 처분했다.

그는 지난해 2~3월 당시 감독을 맡은 부산 KT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적게 뛰게 하고 경기력이 떨어지는 선수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팀이 패하도록 승부를 조작한 의혹을 받았다. 또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치 않았다”고 처분 배경을 설명했다.

전 전 감독은 지난달 검찰에 나와 단순 도박 혐의는 인정한 반면에 승부 조작 등은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전 전 감독은 이 의혹으로 지난해 9월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처분을 받으면서 사실상 농구계에서 퇴출됐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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