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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여야 대표 1시간 55분 회동 "정치권 한마음 중요"

중앙일보 2016.09.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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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한 해법을 모색기위해 여·야 3당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왼쪽부터)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이정현 당대표.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늘 (여야 3당 대표와) 회동을 계기로 안보에 대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고 북한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는 우리의 합의된 강력한 의지가 담긴 회동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회동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인해 긴장상태가 높아지고, 안보나 경제에서도 여러 위험요인이 많이 있는데 이런 때일수록 정치권이 이런 문제에 대해 한마음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과 환담을 나눴다. 박 대통령이 먼저 옆에 서 있던 추 대표에게 "동반자로 기대한다"고 인사를 건네자, 추 대표는 "흔쾌히 회담 제의를 수용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 추석을 앞두고 정말 힘든 국민들께 민생 열쇠를 드리면서 좋은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이 의원들에게 준 추석 선물에 대한 화답 성격이라며 장애우가 만든 USB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민생 행보 중인 이 대표에게 "새로운 변화된 모습을 체감하도록 아주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에게는 "오늘 아침에 미국 가실 예정으로 있으시다고 들었는데 시간을 연기하면서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출국 일정을 연기하고 회담에 참석했다.

회동에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제대로 된 민생회담도 이뤄져야 한다”는 야당의 요청에 따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과 더민주 윤관석 수석대변인,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 등 3당 대변인도 배석했다.

회동은 이날 오후 2시에 시작해 1시간 55분만에 종료됐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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