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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이것만 하면 소나무 640만 그루 심는 효과

중앙일보 2016.09.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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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친환경 추석명절 생활수칙' 발표
음식 줄이기, 플러그 뽑기, 일회용컵 안 쓰기 등

환경부가 추석을 앞두고 12일 '친환경 추석명절 생활수칙'을 발표했다. 매해 발표하는 것이긴 한데 올해는 추석 연휴가 닷새나 돼 이를 실천할 경우 줄일 수 있는 온실가스량이 상당하다.

다름 아니라 30년생 소나무 64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 생활수칙 실천으로 연휴 닷새 간 배출을 막을 수 있는 이산화탄소는 약 4만2000t.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연간 6.6㎏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따라서 4만2000t이면 30년생 소나무 640만 그루가 1년 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생활수칙 중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가장 큰 것은 '먹을 만큼만 음식 만들기'다. 환경부 연구에 따르면 온 국민이 일인당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일 경우 하루 5000t, 연휴 닷새 간 온실가스 배출을 2만5507t 줄일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86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

익숙한 것이지만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기 뽑기'도 효과가 의외로 크다. 한국전기연구원에 따르면 TV·전기밥솥·전자레인지·컴퓨터·셋톱박스 등 5대 가전제품 플러그를 뽑아 대기전력 낭비를 줄이면 닷새 간 온실가스 1만5200t 배출을 막을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3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세번째 수칙은 '일회용 종이컵 사용 않기'다. 연휴 닷새 간 온 국민이 일회용을 하루 1개씩만 적게 쓰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1767t 줄어든다. 이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려면 30년생 소나무 267 그루가 필요하다.

나머지 수칙은 '고향길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친환경상품으로 추석 선물하고 그린카드로 구매하기'다. 그린카드는 주요 카드회사가 2011년 출시했다. 친환경제품을 사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포인트가 쌓인다. 각 가정에서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고 전기·수도·가스 사용을 줄이는 경우에도 연간 최대 10만원의 에코머니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그린카드 소지자는 전국 920개 공공시설에서 할인또는 무료 혜택도 받는다.

성시윤 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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