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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BMW 우승, 김시우 최종전 진출

중앙일보 2016.09.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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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US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을 거둔데 이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도 우승 기회를 잡은 더스틴 존슨. [골프파일]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시리즈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멜 크룩스틱골프장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 존슨은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23언더파로 우승했다. 6월 US오픈, 7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3승째. 우승 상금은 153만달러(약 17억원)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존슨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았다. 보기는 2개만 범하면서 5타를 줄여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3타 차로 여유있게 제쳤다.

페덱스컵 시리즈는 4개 대회가 열리는데 대회마다 메이저 대회와 맞먹는 총상금 85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4개 대회가 끝난 뒤에는 우승자에게 1000만달러(약 111억원) 등 총 3500만달러(약 388억원)의 보너스를 나눠준다.

정규 투어에서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2735점)에 이어 페덱스컵 랭킹 2위(2701점)였던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기어이 데이를 제쳤다. 데이는 최종일 8번 홀을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페덱스컵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포인트가 리셋돼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으로 1000만달러 주인공을 가린다. 최종전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3차전까지 랭킹 1위에 오른 존슨이 2000점, 2위 패트릭 리드(미국)가 1800점, 3위 아담 스콧(호주)이 1600점을 받고 최종전에 출전한다. 데이는 정규투어에서 페덱스컵 1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 시리즈 부진으로 4위(1440점)까지 밀려났다. 3차전에서 우승한 존슨이 흐름상 유리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플레이오프 시리즈에는 정규 투어의 4배인 2000점의 우승 포인트가 걸려 있기 때문에 최종전 결과에 따라 1000만달러 보너스의 주인공이 달라질 수 있다.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는 최종일에 1타를 줄이면서 7언더파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18위에 오른 김시우는 272점을 받고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이 순위로 최종 4차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끝나더라도 보너스 23만5000달러(약 2억6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리키 파울러(미국)는 최종전 출전이 무산됐다. BMW 챔피언십에서 1오버파 59위에 오른 파울러는 페덱스컵 31위에 그쳐 30명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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