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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일반 차량보다 3배 더 안전하다”…오토파일럿 기능 업데이트 실시

중앙일보 2016.09.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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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전기차 `모델X`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테슬라 홈페이지]


 
전기 자동차 메이커 ‘테슬라’가 지난 5월 운전자 사망 사고 이후 처음으로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오토파일럿)를 업데이트한다. 레이더에 의존했던 기존 기술 대신 차량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자동차가 직접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자율주행 기술 ‘오토파일럿 8.0’을 공개했다.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진행되며 전 세계적으로 1~2주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머스크 CEO는 이날 기자들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레이더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를 통한 안전성도 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업그레이드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운전자들이 좀 더 운전대에 손을 올려 놓도록 종용한다. 계속되는 음성 경고에도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머스크 CEO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테슬라의 차량은 오토파일럿 기능이 없는 일반 차량보다 3배는 안전해질 것”이라며 “모델S와 모델X 차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7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선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 중인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뒤늦게 알려진 이 사고는 모델S가 중앙분리대로 분리된 고속도로의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대형 트럭을 인식하지 못해 일어났고 운전자가 사망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강화 움직임은 애플의 상황과는 대비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애플은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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