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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클립] '한복 입으면 공짜' 명절 연휴 한복 입고 놀기 좋은 7곳

중앙일보 2016.09.12 00:01

대세는 한복이다. 요즘 10·20대 젊은층 사이에서 한복은 유행이자, 패션이고, 한번쯤 시도해보고 싶은 인증사진 아이템이다. 추석 연휴, 한복을 입고 놀기 좋은 장소를 묶었다. 사진이 잘 나오는 멋진 장소도 있고, 한복 입은 사람을 우대하는 곳도 있으니 취향대로 골라보자. 명절 기분을 내기에도 그만이다.
 
 

 
경복궁ㆍ덕수궁 등 서울 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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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과 가장 어울리는 장소는 역시 고궁이다. 우아한 궁궐과 정자, 고즈넉한 담벼락과 너른 마당 등 ‘한복 셀카’를 하며 놀 장소가 수두룩하다. 대표적으로 경복궁에서는 요즘 한복을 입은 젊은 관람객과 외국인을 흔히 볼 수 있다. 경복궁 인근에만 한복 대여점이 약 30곳에 이른다. 대여료는 2시간에 1만원에서 3만원선이다. 경복궁·덕수궁·창경궁·창덕궁 등 서울 주요 고궁과 종묘에서는 한복 입는 관람객의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명절을 맞아 덕수궁에서는 15~18일 오후 7시 무렵 국악공연이 열린다. 윳놀이·제기차기·투호 등 전통 놀이도 경험할 수 있다. 

 

북촌 한옥마을과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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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고궁과 함께 가장 일반적인 한복 나들이 코스다. 대부분 한복을 빌려 경복궁 같은 고궁을 들렀다가, 북촌 한옥마을이나 인사동을 거닐며 한나절을 보낸다. 궁궐을 배겸 삼아 기념사진을 찍는 재미가 고궁에 있다면, 북촌 한옥마을과 인사동에는 한복을 입고 옛 골목을 마음껏 활보하고 군것질을 하는 재미가 숨어 있다. 물론 북촌에도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널려 있다. 특히 가회동 31번지 일대가 아름답다. 언덕길 아래로 기와지붕이 넘실대는 장관이 펼쳐진다.
 

 
전주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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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여성 사이에서 한복 투어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 한옥마을에만 현재 50곳이 넘는 대여점이 있다. 대여점 대부분이 한복 200벌 이상을 갖췄다. 손님 대부분이 유행에 민감한 10~20대 여성이어서, 경쟁적으로 더 화려한 한복과 액세서리를 보유하는 데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대여점에서 한복과 함께 댕기·꽃신·손가방 등으로 꾸밀 수 있다. 어우동·머슴·왕·사또·각설이를 테마로 한 의상을 갖춘 가게도 많다. 인기가 높은 ‘어우동 한복’과 ‘드레스풍 한복’은 2시간에 2만~5만원이다. 손님이 한복을 고르면 어울리는 스타일의 장신구를 골라주고 머리도 땋아 준다.

한복 셀카 명소는 단연 경기전인데, 15~18일 추석 맞이 세시풍속 한마당이 열린다. 왕실 의상 체험을 비롯해 가마 체험, 왕실 제례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14~18일 경기전 앞 광장에서는 ‘한옥마을 문화장터’가 열린다. 지역 공예 작가들이 만든 갖은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한다.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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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고 롤러코스터나 회전목마 같은 놀이기구를 타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에버랜드는 추석 연휴를 맞아 14~18일 ‘한가위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카니발 광장 인근 이벤트 부스에서는 한복을 빌려준다(1만4000원~2만5000원). 한복을 입은 사람을 대상으로 ‘보물찾기’ 이벤트도 연다. 보물찾기 성공하면 호러사파리 이용권, 어트랙션 우선탑승권, 에버랜드 캐릭터 상품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한국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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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기간 내내 한복 입은 사람에게 자유이용권을 대폭 할인해준다. 한복을 입으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1만2000원에 자유이용권을 끊을 수 있다. 기존 가격은 어른 기준으로 입장료 1만5000원, 자유이용권 2만4000원이다. 18일까지 ‘한가위 좋을씨고’행사도 열려 놀거리가 많다. 농악놀이, 마상무예, 전통혼례 공연이 진행되며 송편 빚어보기, 스탬프 투어, 길쌈놀이 대회도 참여할 수 있다.
 
 
인천 시티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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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고 인천 곳곳을 누리는 방법도 있다. 14~18일 한복을 입은 사람은 인천 시티투어버스(5000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역(차이나타운)을 비롯해 월미공원·개항장·인천상륙작전기념관·센트럴파크·G타워(커넬워크) 등을 거친다. 순환형 버스여서,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인천 명소를 두루 돌아볼 수 있다. 단 추석 당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월미공원에서 한복을 입은 사람은 셔틀버스인 물범카를 무료로 탈 수 있다. 물범카를 타면 월미공원 안내소에서 정상 전망대까지 쉬이 오를 수 있다. 추석 당일에는 월미전망대 카페에서 모든 음료 구입 시 한 잔을 더 주는 ‘원 플러스 원’도 운영한다. 월미공원에서는 14~18일 ‘한가위 민속한마당 축제’를 연다. 전통 한복 체험 외에 가족 민속놀이 대항전, 마술공연, 전통민속놀이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광주 양림동 근대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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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은 광주를 대표하는 근대역사문화마을이다. 양림교회(1904년)·오웬기념각(1914년) 등의 서양식 근대 건물과 이장우 가옥(1899년), 최승효 가옥(1920년) 등의 한옥 저택이 마을 곳곳에 뿌리내려 있다. 마을 안쪽의 문화공간 ‘모단걸테이블’에서 매주 토·일요일에 한복을 빌려준다. 한복과 더불어 80년 전의 근대풍 양복도 빌릴 수 있다. 대여비 1시간 2만원. 양복을 고르면 소품도 공짜로 빌려준다. 여자는 모자·장갑·목걸이·양산·부채 등, 남자는 중절모·보타이·서류가방·안경 등으로 멋을 낼 수 있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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