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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힘…네이버, 삼성물산 제치고 시총 4위 등극

중앙일보 2016.09.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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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 [중앙포토]


네이버가 7일 삼성물산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섰다. 2008년 11월 상장한 이래 최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3% 오른 87만200원에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
시총 3위 현대차와도 불과 1조원 차이
목표치 100만원 잡은 증권사도 나와


이날 코스피 200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3.44% 오른 87만2000원에 마감해 사상 최고가(종가 기준)를 갈아치웠다. 이날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28조7437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삼성물산(28조5483억원)을 제치고 시총 4위를 꿰찼다.

네이버 주가는 최근 미국ㆍ일본에 동시 상장된 자회사 ‘라인’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65만8000원)과 비교하면 네이버 주가는 33% 급등했다. 현재 시총 3위인 현대차(30조6184억원)과 네이버의 시가 총액 차이도 약 1조8700억원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시가총액 1위와 2위는 각각 삼성전자(229조6454억원)와 한국전력(37조5549억원)이 차지하고 있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라인이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포털 네이버의 가치가 재부각되는 가운데 상승세를 꺾을 만한 이슈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네이버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7월29일부터 이날까지 27거래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순매수를 계속해 네이버 주식 4623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네이버의 목표 주가를 100만원 이상으로 높여잡은 증권사도 나왔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스노우’가 제2의 라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95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소셜미디어(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이 커져 내년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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