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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51주년 & 대학평가 23주년] 2016 학과 평가 결과 보니

중앙일보 2016.09.07 15:31
천재 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한 인공지능 ‘알파고’. ‘포켓몬 고’와 같은 게임 등을 통해 친숙해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 이제는 일상적인 기술이 된 스마트폰의 안면인식과 홍채인식. 그 배경에는 정보통신(IT)기술의 원천인 컴퓨터ㆍ소프트웨어공학이 있다. 그렇다면 국내 대학 컴퓨터ㆍ소프트웨어공학과 가운데 연구와 학생 교육이 우수한 곳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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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창간 51주년과 대학평가 23주년을 맞아 실시한 2016 학과 평가 결과, 컴퓨터ㆍ소프트웨어공학분야는 고려대ㆍ서울대ㆍ성균관대ㆍ이화여대ㆍ포스텍(POSTECH)ㆍ한양대ㆍKAIST 등 7개 대학이 최상에 올랐다. 이들 학과는 저마다 인공지능ㆍ동작인식ㆍ빅데이터 등 인간 생활을 바꾸는 첨단 기술 연구에 특화돼있다. 최상위 대학들은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적어 밀착 지도가 가능하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중앙일보는 올해 이공계열 7개 학과, 인문ㆍ사회계열 7개 학과를 대상으로 학과 평가를 실시했다. 12일부터 시작되는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들의 학과 선택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학과 평가는 중앙일보 평가 대상 대학인 전국 78개 대학 가운데 각 평가 대상 학과를 보유한 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이공계열 학과 평가는 교수 연구 실적과 학생 취업률ㆍ학생 당 장학금 등 12개 지표의 합산 점수가 상위 10% 미만이면 ‘최상’, 10% 이상 25% 미만은 ‘상’을 부여했다.

이공계열 학과 평가에서 성균관대와 포스텍은 각각 5개 학과가 '최상'에 포함됐다. 성균관대는 대학 차원의 교수 연구비 지원이 많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논문이 다수 발표됐다. 포스텍은 학생 1인당 장학금이 많고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적어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춘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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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와 연세대ㆍKAIST는 4개 학과가 최상에 올랐다. 고려대는 수학과, 물리학과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고 연세대는 화학공학과ㆍ신소재공학과가 두각을 나타났다. 서울대와 이화여대는 각각 3개 학과가 최상에 포함됐다. 한양대 ERICA 캠퍼스는 분교로는 유일하게 최상(신소재공학)에 이름을 올렸다.

학과 평가에서 학과 간 융합 등으로 학과 성격과 교육과정이 타 대학과 비교해 현저히 다른 학과는 평가에서 제외했다. 물리학과에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화학공학과 중에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가 제외된 이유다. 평가에 활용한 대부분 지표는 교육부의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의 2015년 공시 자료를 활용했다. 국제·국내 논문 자료는 한국연구재단의 도움으로 수집했다. 각 자료는 대학의 확인 절차를 거쳤다. 이공계열 학과 평가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8일자 중앙일보 지면과 홈페이지·SNS를 통해 공개한다. 인문ㆍ사회계열 학과 평가 결과는 9일 공개한다. 2016 중앙일보 종합평가·계열평가의 결과는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대학평가팀=남윤서(팀장)ㆍ조진형ㆍ위문희 기자, 남지혜ㆍ송지연ㆍ이수용 연구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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