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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특별감찰팀 구성…팀장 안병익 고검 감찰부장

중앙일보 2016.09.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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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검 근무 당시의 김형준 부장검사. [중앙포토]


검찰이 '동창 스폰서' 의혹의 당사자인 김형준(46) 부장검사의 비위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감찰팀을 만들기로 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는 “사건관계자와 부적절한 거래 의혹 등을 받는 김 부장검사 사건의 신속하고 철저한 감찰을 위해 특별감찰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찰팀장은 안병익(50ㆍ사법연수원 22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며, 감찰본부 및 일선 검찰청 파견검사 4명과 수사관 10명으로 운영된다. 안 팀장은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대검 감찰1과장 등을 거친 공안ㆍ감찰 분야 전문가다.

대검은 “특별감찰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비위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검사는 전자기기 등 유통업체를 운영한 동창 김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씨가 70억대 사기ㆍ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서울서부지검의 수사 검사 등 다수의 동료ㆍ선후배 검사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동창 김씨는 올해 8월 사기ㆍ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도주한 뒤 언론에 김 부장검사의 비위 의혹을 폭로했다.

법무부는 이날 김 부장검사의 직무를 2개월간 정지했다. 대검은 체포ㆍ구속된 동창 김씨를 상대로 주장의 진위를 강도 높게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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