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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정상회의 11월 도쿄 개최 조율 중”

중앙일보 2016.09.07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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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이르면 11월 하순 도쿄에서 열릴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11월 하순부터 12월 초순 사이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일본 정부가 한국, 중국 측과 조율을 시작했다고 6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개최 장소는 도쿄가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일중 정상회의 올해 의장국은 일본으로 개최가 이뤄지면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는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대화의 필요성을 확인했고 3국 정상회의 조율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7일 라오스에서 진행될 예정인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직접 방일 요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박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방일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3국 정상회의 개최에 긍정적이지만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일본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리 총리의 방일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전망했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2008년 시작돼 3국이 번갈아 의장국을 맡으며 2012년 5차까지 열렸지만, 양자 간 역사 및 영토 갈등으로 정체돼 오다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6차 회의가 개최됐다.

올해 11월 도쿄에서 정상회의가 열리면 일본에선 3번째가 된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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