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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확장억제 통해 대북 억지력 유지”

중앙일보 2016.09.07 02:26 종합 1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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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사진 왼쪽)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등을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 및 확장억제를 통해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는 핵우산을 구체화한 표현으로, 미국이 동맹국에 대한 제3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 핵을 비롯한 재래식 전력 등 모든 군사적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개념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이 확장억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오바마 라오스회담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이 어제 또 노동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는 것은 자멸을 초래하는 길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대북제재 이행에서 구멍을 더욱 촘촘히 메우기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제재의 효과적 이행이나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도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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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도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다른 동맹국 그리고 미국에도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비엔티안=김정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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