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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승, 오직 세리나뿐

중앙일보 2016.09.07 00:38 종합 28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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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

308번째 승리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5·미국)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US오픈 테니스 시베도바 꺾고 8강
페더러 넘어 남녀 메이저 최다승

윌리엄스는 6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야로슬라바 시베도바(28·카자흐스탄·52위)를 세트 스코어 2-0(6-2, 6-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윌리엄스는 메이저 대회(호주 오픈·프랑스 오픈·윔블던·US 오픈) 본선 여자단식에서 최다승(308승) 기록을 세우면서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은 메이저 대회 승리를 거둔 선수가 됐다. 1998년 호주 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에 데뷔한 후 19년 만이다.

종전 최다승 기록은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4위 로저 페더러(35·스위스)가 기록한 307승이었다. 페더러가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을 일찍 마감하면서 당분간 윌리엄스가 최다승 기록을 독점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는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테니스를 하면서 최다승 기록까지 깰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뛴 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윌리엄스의 기록 행진은 계속 된다.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할 경우 최장 기간 여자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게 된다. 윌리엄스는 2013년 2월부터 이번 주까지 186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슈테피 그라프(47·독일)와 타이 기록이다. 그라프는 1987년 8월~1991년 3월까지 186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테니스 사상 최장 기간 연속 세계랭킹 1위 기록은 페더러가 기록한 237주(2004년 2월~2008년 8월)다. 아울러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이기면 메이저 대회 최다승 기록(23승)도 세우게 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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