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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마음에 안 들어”…홍보 배너 부순 30대 여성 징역형

중앙일보 2016.09.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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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홍보대사인 고아라의 홍보 배너를 부러뜨린 3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종복 판사는 배우 고아라의 홍보 배너를 부러뜨린 A(37)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A씨는 지난 6월 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파출소에 설치된 고아라의 홍보 배너 거치대를 발로 차고 손으로 부러뜨려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이틀 전에도 청담파출소를 찾아와 홍보 배너 거치대를 부러뜨렸고, 하루 전엔 파출소 출입문 옆에 있던 화분을 깨트렸다.

단지 고아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A씨는 5월 초에도 삼성파출소에 들어가 소란을 피우고 경찰관의 귀가 요청에도 3시간 넘게 버틴 혐의(퇴거불응)도 적용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같은 유형의 범죄를 여러 차례 반복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앓고 있는 질병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고 피해가 크지 않다”며 집행유예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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