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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고교생 교통 사고...친구들과 사망 잇따라

중앙일보 2016.09.03 10:24
고교생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3일 새벽 대구시에서는 고교생이 몰던 렌터카 사고로 타고 있던 5명이 모두 숨졌다.
고교생 등 10대의 교통사고는 이처럼 참혹한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지난 달 20일 강원도 고성군에서는 고교생 3명이 탄 렌터카가 덤프트럭과 충돌해 10대 3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사이인 세 사람은 렌터카로 피서를 떠나는 길이었다. 이들이 운전한 K5렌터카가 신호대기 중인 덤프트럭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에는 전남 나주시에서 고등학생이 무면허로 차를 운전하다 편의점으로 돌진해 계산대에 서 있던 종업원이 차에 깔려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이 종업원은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당시 17살 강 모군이 운전한 차에는 4명의 친구가 더 타고 있었다. 강군은 아버지 차를 몰래 몰고 나와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9월에 접어 들어 휴가철이 끝나기는 했지만, 최근 통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10대들의 교통 사고는 급격히 느는 추세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 동안 여름 휴가철인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의 자동차보험 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했는데,10대와 20대의 사고가 더 많이 늘었다.

18살, 19살 운전자의 경우 평소보다 30.7% 급증했고, 20대 운전자 역시 7% 늘었다.

특히 휴가철에 사용이 늘어나는 렌터카 사고에서 젊은 층의 사고 빈도가 높았다.

렌터카 사고의 전체 사고 발생 건수는 휴가철에 증가(9.7%)했는데, 10대 운전자의 경우 57.7% 증가했다. 20대 운전자도 27.1% 늘어났다.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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