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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은 중국 것과 완전히 똑같다”

중앙일보 2016.09.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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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 23일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에서 실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현장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에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이 중국의 SLBM ‘JL(쥐랑)-1’과 똑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국방정보국(DIA) 정보분석관을 지낸 브루스 벡톨 안젤로주립대 교수는 1일(현지시간)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에 북한이 쏜 SLBM은 JL-1과 같은 2단 미사일이자 고체 연료 미사일”이라며 “북한 SLBM과 중국 것은 완전히 똑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이 북한에 SLBM 기술을 전수해줬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벡톨 교수는 또 최근 몇 년간 북한이 중국에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도입하는 등 중국이 그동안 북한에 많은 군사 장비를 지원해왔다고도 했다.

SLBM 기술 확보에 성공한 북한은 실전 배치를 위해 SLBM 3~4기를 탑재할 수 있는 3000t급 잠수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의 운영자 조엘 위트 전 미국 국무부 북한분석관은 1일 “북한이 2019년보다 이른 시점에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잠수함과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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