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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뭘 찾으시나요"…미국 대형마트서 로봇 점원 등장

중앙일보 2016.09.0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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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코 로우스 매장에서 테스트 중인 로우봇. [사진 유튜브 캡처]

이제 가게에서 물건을 찾고자 할 때 로봇 점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적어도 올 가을 미국 샌프란시코에서, 그것도 로우스(Lowe‘s)라는 DIY 하드웨어 매장에서 가능해졌다.

로우스가 로봇 직원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11 매장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샌프란시스코 지역 온라인 매체 sfist.com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통업체 이름을 따 로우봇(LoweBot)이라고 불리는 이 로봇은 펠로우 로봇(Fellow Robots)사가 제조한 내비(NAVii)이라는 로봇이다.
 
로우봇은 매장 곳곳을 스스로 다니며 직원을 도와 재고를 파악하고, 고객이 찾는 물건의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고객은 이 로봇에게 말로 묻거나, 터치스크린을 통해 찾아달라고 할 수 있다.

로우스는 테스트 결과에 따라 올 가을 로우봇을 11 매장에 정식 배치할 계획이다.

로우봇이 첫 로봇 점원은 아니다. 지난 4월 미국의 대형마트인 타깃(Target)은 샌프란시스코 매장에서 재고를 파악하는 로봇을 일주일 간 시험운용했다. 지난해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는 뉴욕 매장에 ’클로이(Chloe)‘라는 이름의 고객 서비스 로봇을 테스트했다. 아마존은 대형 물류센터에서 로봇이 재고정리를 돕고 있다.

그러면 로봇 점원이 곧 인간 점원을 대체할까? 가까운 미래에 그런 일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아직까진 매장 물건을 정리하는 수준까지 발전한 로봇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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