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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수영장서 물놀이 즐긴 곰 가족…미국 캘리포니아주

중앙일보 2016.09.0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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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긴 곰 가족. [사진 유튜브 캡처]

한국 못잖게 올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도 무척 더웠다.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긴 아메리카검은곰 가족이 미국에서 화제다. 이들이 대낮 주택가 수영장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의 LA 타임스는 LA 카운티 패서디나의 주택가에 어미곰 한 마리가 새끼 두 마리를 데리고 출몰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곰들은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 비글에게 쫓겨나기 전까지 몇 분간 주택가 수영장에서 놀았다. 곰들은 도망가면서도 쓰레기통까지 뒤지는 여유를 부렸다. 마침 근처를 지나던 방송국 헬기에 이 모습이 포착돼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까지 됐다.

엄마곰은 약 130㎏으로 보였으며, 새끼들은 한 살 미만으로 추정됐다. 목격자 대니 브라임컴은 “곰이 나타나더니 갑자기 ‘풍덩’하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질러 쫓아내려 했지만 느릿느릿 나갔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야생동물부의 앤드류 휴건 대변인은 “곰들이 주택가에 나타나는 건 흔치 않다. 곰들을 풀장에서 보는 건 더 흔치 않다”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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