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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3층 건물 매몰 인부 한명 사망…55세 강모씨

중앙일보 2016.08.28 23:35

경상남도 진주 3층 건물 붕괴 현장에서 매몰된 인부 3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인원은 강모(55)씨로 밝혀졌다.

28일 오전 11시 47분쯤 경남 진주시 장대동의 한 3층짜리 건물 지붕이 무너져 내부 리모델링을 위한 철거작업을 하던 인부 4명 중 강모씨를 비롯해 김모(44), 조모(45)씨 등 3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발견된 인부의 신원을 확인중”이라며 “곧 시신을 수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실종자 2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붕괴된 건물은 완공된 지 40여 년이 지나 오래된 탓에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 건물은 1973년 1월 완공됐다. 진주소방서 관계자는 “추가 붕괴 우려도 있고 건물 잔해를 치우면서 작업 중이어서 구조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 건물 1층은 점포로, 2층과 3층은 여인숙으로 사용돼 왔으며 3층에는 33㎡ 크기의 옥탑방이 있는 구조다. 이 건물은 3년 전 바로 옆 피부과병원에 팔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3층도 병원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해 리모델링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여인숙 건물 2층이 병원 사무실로 사용된 점으로 미뤄 불법 개조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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