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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유행성 눈병 증가…"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챙겨야"

중앙일보 2016.08.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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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동ㆍ청소년 사이에 유행성 눈병이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14~20일 안과 개원의 80곳을 분석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총 진료환자 1000명 당 24.8명으로 전주(23.1명)보다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2주 전(7월 31일~8월 6일) 20.3명과 비교하면 22.2% 급증한 수치다. ‘아폴로 눈병’으로 잘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도 1000명 당 1.0명으로 전주의 0.9명보다 증가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눈곱, 이물감, 충혈 등이 주된 증상으로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발병 후 2주까지는 전염력이 있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은 눈이 붉게 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이며 잠복기는 8시간~2일로 짧은 편이다.

이러한 유행성 눈병은 어린 연령대에 집중되고 있다. 유행성각결막염 환자는 0~6세가 80.6명으로 가장 많았고, 7~19세가 36.8명으로 뒤를 이었다. 급성출혈성결막염 역시 0~6세가 4.0명으로 최다였다. 이는 아동ㆍ청소년들이 여름철에 주로 집단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질본은 전염력이 강한 눈병을 막으려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 시설과 수영장에서는 눈병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말고 수건과 안약 등 개인 소지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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