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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메달’ 짐바브웨 대표팀 전원 체포? 정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

중앙일보 2016.08.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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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무가베 대통령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짐바브웨 선수단이 노메달로 전원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나이지리아의 영문 매체 ‘버즈 나이지리아’는 26일(현지시간)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쓸모없는’ 올림픽 대표팀 전원을 귀국 직후 전원 체포했다고 전했다.

짐바브웨는 2016 리우올림픽에 양궁, 육상, 축구, 사격, 수영 등 31명의 3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지만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부진한 성적에 분노한 무가베 대통령이 24일 하라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선수단을 전원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어 “헛된 돈을 내다 버린 대표팀으로부터 10년이 걸리더라도 그들이 쓴 돈을 모두 받아내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짐바브웨 정부는 보도 내용을 즉각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다.

2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벤손 무베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은 “결코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누군가를 체포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들이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참가한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짐바브웨는 올림픽에서 통산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4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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