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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에 빠진 오바마 대통령…저커버그 “같이 무중력 탁구합시다”

중앙일보 2016.08.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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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와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가 공동 개발한 ‘기어VR’ 신형을 착용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다음엔 같이 무중력 탁구를 치자”며 반겼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신형 기어VR과 헤드폰을 쓰고 천장을 올려다보는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사진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뒷짐을 진 채 먼 산을 바라보듯 VR 영상에 집중하고 있다. 오바마 옆에서 근무 중인 인턴은 아무일 없다는 듯 컴퓨터로 자신의 업무에만 집중하고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국립공원 100주년을 기념해 내셔널지오그래픽, 펠릭스 앤드 폴 스튜디오스, 오큘러스 등이 함께 제작한 11분 분량 영상에 직접 등장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국립공원의 모습과 기후 변화로 인한 위협 등이 360도 가상현실로 담겼다.



저커버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보기 좋다. 다음에 같이 무중력 탁구를 하자”는 글을 남겼다. 무중력 탁구는 VR 영상을 보면서 허공에서 진짜 탁구를 하는 듯한 환상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올 3월 저커버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마련된 갤럭시S7 공개 행사에 깜짝 등장한 바 있다. 청중이 모두 기어VR을 착용한 와중에 아무도 모르게 무대에 올라 탄성을 자아냈다.

그는 당시 연설에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하드웨어와 페이스북의 VR 소프트웨어로 세계 최고의 VR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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