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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2호선 전문가 안전점검결과 29건 지적

중앙일보 2016.08.16 18:13

인천도시철도 2호선 특별안전점검 결과 29건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인천교통공사는 16일 지난 8~11일 외부 전문가와 함께 특별안전점검을 한 결과 7개 분야에서 29건의 문제를 지적받았다고 밝혔다. 인천도시철도2호선은 개통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만 6차례에 걸쳐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는 등 10건의 사고가 났다.

안전점검에는 고영환 부산김해경전철운영㈜ 사장 등 외부 전문가 7명, 인천교통공사와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각각 9명 등 총 25명이 참여했다. 내용별로는 관제·운영 7건, 차량 4건, 전기 2건, 신호 5건, 통신 5건, 궤도 4건, 소방 2건 등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신호장치와 통신장애 발생 시 안전요원의 대응 능력 부족과 차량 냉방 고장 시 알림 기능이 없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무선 통화를 할 때 소음 발생으로 상황 전달이 어려운 점과 열차 관제사 인력 보강도 필요하다고 했다.

비가 오는 등 이상 기후 시 전동차가 미끄러지는 슬립·슬라이드 현상도 지적됐다. 일부 역사의 폐쇄회로 TV(CCTV)가 안내 표지판 등에 가려진 점과 관제사·안전요원의 경험부족도 논란이 됐다.

최고 속도구간과 선로 제한속도가 변화되는 일부 구간에서 승차감이 저하되고 전동차 안의 운전대가 개폐식으로 설치돼 안전요원이나 수동운전이 어려운 점도 문제점으로 선정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지적된 29건 중 14건은 개선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도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와 협조해 처리할 예정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지적된 사항들을 이른 시간 내에 조치해 2호선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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