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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올 7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뜨거웠다

중앙일보 2016.08.16 17:14
지난 7월의 세계 평균 기온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NASA에 따르면 지난 달 세계 평균 기온은 1951~80년 같은 달 평균보다 0.84도 높았다. 이는 NASA가 기온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후 13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NASA는 최근 10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평균 기온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는 주로 30년 단위로 측정·비교한다.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더운 달은 2011년 7월이었다. 지난달은 이 때보다 0.1도 높았다. NASA의 고다드 우주연구센터장 개빈 슈밋은 “7월까지의 기온을 볼 때 올해가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확률이 99%”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구촌 기온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화석연료 소모로 인한 기후 변화와 해수의 이상 고온 현상인 엘니뇨를 지목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엘니뇨 현상이 잦아들었음에도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 조지아공대 기상학자 킴 코브는 “최근 엘니뇨의 영향력이 사라진 뒤에도 고온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지구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NASA와 함께 기후 변화를 측정하고 있는 미 해양대기관리국(NOAA)도 최근 15개월 간 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유정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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