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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세기의 대결’때 낀 글러브 6억원

중앙일보 2016.08.16 01:15 종합 23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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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타계한 미국의 전설적인 복싱 선수 무하마드 알리(오른쪽 사진)가 1971년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 프레이저와의 경기에서 착용했던 글러브(왼쪽)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경매에서 60만 달러(약 6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당시 경기는 ‘세기의 대결’이라 불릴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1971년 조 프레이저에게 판정패

이번 경매는 경매업체 골딘옥션이 주관했으며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낙찰가는 2년 전 수집가 제프 로젠버그가 구입했던 21만 달러(2억4000만원)의 약 3배다.

당시 알리는 미국의 베트남전쟁에 반대하며 징병을 거부했다가 선수자격을 박탈당한 지 3년 만에 이 글러브를 끼고 복귀전을 치렀다. 미국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경기에서 알리는 프레이저에게 판정패하며 60년 프로 데뷔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알리의 글러브는 64년 소니 리스턴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첫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을 때 착용했던 것으로 2014년 83만 달러(9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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