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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환급금 좀 줄였어요, 대신 보장 범위 확 넓혔어요

중앙일보 201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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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위험 중 가장 치명적인 건 가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이다. 가장의 부재로 인해 남은 가족은 재정적·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안게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전체 사망자 중 30~59세 남성의 사망 비율은 25%를 차지한다. 가장이 갑작스럽게 떠났을 때를 대비해 어느 정도의 보장성 보험을 들어 두는 게 필요하다. 보험을 선택할 때는 사망 보장금액이 얼마인지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신개념 CI보험 눈길




한국 65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010년 284만원에서 2014년 333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젊다고 안전한 게 아니다. 보통 나이가 들수록 각종 질병의 발병률이 높지만 유방암처럼 젊은층에서 더 흔한 질병도 적지 않다. 서구식 식습관의 보편화와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대질병이 많아진 것도 최근의 특징이다. 큰 병에 걸리면 치료도 두렵지만 2차 부담을 떠안게 된다. 암 진단을 받으면 83.5%가 일을 그만두기 때문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암이 특히 무섭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환자 1인당 치료 비용은 간암 6622만원, 췌장암 6371만원, 폐암 4657만원에 달한다.
  만약 가장이 중대질병에 걸린다면 한 가정이 생계의 위협을 받는다. 막대한 진료비나 사망 후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도 보험 하나쯤은 꼭 필요하지만 보험료 부담 때문에 가입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 최근에는 암과 같은 중대질병(CI)은 물론 치매와 일상생활장해 등 장기간병상태(LTC) 발생 시에도 폭넓게 보장받는 상품도 나왔다. 교보생명이 최근 출시한 ‘교보프리미어CI보험’은 보장을 늘리면서도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를 대폭 낮춘 신개념 CI보험이다. 사망 보장은 물론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등 중대질병과 장기간병상태를 평생 보장한다.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평생 보장
이 상품은 기존보다 주계약의 보장 범위를 넓히고 CI와 연관성이 높은 질병에 대해 추가보장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중증세균성수막염·루게릭병·다발경화증 등 네 가지 질환을 새롭게 중대질병에 추가 했다. 또 그동안 보장에서 제외됐던 갑상선 암 중 예후가 좋지 않은 일부 암에 대해 중대한 갑상선암으로 분류해 보장 범위에 포함시켰다.
  기존 CI보험의 보장 공백을 최소화시키는 소액 보장도 확대했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증처럼 중대질병이 발생하기 이전 단계의 질환이나 CI와 연관성이 높은 중증질환 9종도 질환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질병의 정의와 진단 기준이 달라지는 것을 반영해 보장 혜택을 실질적으로 늘린 것이다.
  중대질병 발생 시 선지급률도 80%(기본형)와 100%(보장강화형)로 확대해 넉넉한 치료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보장 강화형의 경우 100% 선지급 후 사망 시에는 가입금액의 1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내린 교보프리미어CI보험
이처럼 보장이 확대됐는데도 보험료는 큰 폭으로 낮췄다. 이 상품은 해지환급금을 미리 확정된 예정 이율로 보증해 주지 않는 대신 공시이율로 적립해 보험료가 10~20%가량 저렴하다. 해지환급금이 기존 방식보다 다소 적어질 수 있지만 생명보험 본연의 기능인 보장 혜택에 초점을 맞춰 저렴한 보험료로 더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속적인 저금리로 예정 이율이 인하되고 각종 보증 비용 부담으로 보험료가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영규 교보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큰 질병에 대한 보장 요구가 높아 CI보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보험료가 비싸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많은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CI나 LTC 진단을 받거나 장해 지급률 50% 이상인 장해 상태가 될 경우 주계약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주계약 7000만원 이상 상품에 가입하면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종합건강관리서비스인 ‘교보헬스케어서비스’는 평상시 건강 관리부터 질병 발생 시 치료까지 지원하는 선진국형 고객 관리 서비스다. 추가 납입이나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주계약 1억원 이상 가입 시 가입 금액에 따라 2.5%에서 최대 3.5%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는다.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주계약 기본형 1억원에 가입할 경우 30세 남자기준(20년 납) 월 보험료는 23만6000원이다.문의 1588-1001

중대질병(CI·Critical Illness)=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관상동맥우회술 같은 중대한 질병 또는 화상
장기간병상태(LTC·Long Term Care)=일상생활장애 또는 중증치매 상태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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