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미
북한 강은주와 8강 놓고 겨뤄
세계랭킹 6위인 김장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당시 스무살의 나이로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종목의 황성은(23·부산시청)도 577점으로 18위에 그쳐 역시 탈락했다.
한편 양궁여자대표팀의 맏언니 장혜진(29·LH)은 양궁 여자개인전 16강전에서 북한의 강은주와 맞붙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남북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혜진
앞서 북한의 강은주는 이날 32강전에서 크리스틴 비에렌달(스웨덴)을 6-2(25-26 26-25 25-23 27-25)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강은주는 양궁 종목에 출전한 유일한 북한 대표다. 세계랭킹은 72위다. 양궁 여자개인전에서 최근 남북 선수가 대결을 벌인 것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다.
당시 준결승에서 박성현과 권은실(북한), 3·4위 결정전에서 윤혹희와 권은실이 맞붙었다. 두 차례의 승부에서 모두 한국이 웃었다.
장혜진과 강은주의 경기는 11일 오후 10시31분에 열린다.
이철재·배재성 기자 seajay@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