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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추경 시기가 생명, 늦어지면 효과 반감” 대국민 호소문

중앙일보 2016.08.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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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중앙포토]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추가경정예산안은 시기가 생명이며 더 이상 늦어질 경우에는 효과가 반감된다”는 내용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국회에 올라가있는 추경예산안 통과 일정이 여야 대립으로 불투명한 상황에서다. 유 부총리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놓은 호소문에서 “금번 추경예산안은 9월부터 4개월간 집행을 염두에 두고 편성했기 때문에 정부 내 준비 절차와 지방자치단체 추경 일정 등을 감안시 하루라도 빨리 처리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전반적으로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저유가와 보호무역의 움직임으로 수출 현장의 활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인은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선뜻 투자를 늘리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의 장바구니는 가벼워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7~9월) 이후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본격적인 구조조정 등 하방 위험요인이 산재해있어 어렵게 살려낸 불씨가 자칫 꺼질까 우려스럽다”며 “불씨가 꺼져버린 후에는 아무리 풀무질을 해도 다시 살려내기 힘들 듯이 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 지금이 바로 추경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해 회복의 불씨를 살릴 적기”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금번 추경예산안이 하루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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