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형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생긴다

중앙일보 2016.08.09 11:33
경기도 화성에 자율주행차 실험도시(K-City)가 만들어진다.

버스전용차로 등 한국 특성 반영

자율주행차란 사람이 탑승 후 목표지점을 설정하면 인위적인 조작없이 목표지점까지 스스로 주행환경을 인식ㆍ운행하는 자동차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에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계획인데, 기술 개발을 위해 실제도로와 시가지 상황을 본 떠 만든 실험도시가 필요하다.

실험도시는 다양한 교통 상황을 연구자가 통제하기 어려운 실제도로환경과 달리 특정한 조건을 설정하고 반복재현시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종 사고위험 상황 등 연구자가 필요한 상황을 안전하게 재현할 수 있다.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실험도시는 188억원을 투입해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시험로에 조성되며 건물ㆍ신호교차로ㆍ버스전용차로 등이 구현된 ‘도심부’, 스쿨존ㆍ자전거도로ㆍ자율주차시설 등이 있는 ‘커뮤니티부ㆍ자율주차시설’, 고속도로를 모사한 ‘자동차전용도로’, 국도ㆍ지방도 환경이 반영된 ‘교외도로’등으로 구성된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세계최초의 자율주행차 실험도시(M-City)를 벤치마킹했지만, 버스전용차로 등 한국의 도로상황을 반영한 한국형 실험도로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험도시 중 자율주행차의 Level3(고속도로ㆍ자동차전용도로등 제한된 조건에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나 시스템 요청시 운전자의 대응이 필요한 수준)상용화에 필수적인 자동차전용도로 구간은 내년 상반기에 우선 구축하고, 도심부등 기타도로는 2018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함께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UN 자동차기준 국제조화포럼에서 논의중인 자율주행차 국제기준 제정과정에 적극 참여해 우리나라 교통환경을 토대로 개발된 기술들이 국제기준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김용석 자동차관리관은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연구 및 자율주행 실험도시 구축이 자율주행차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