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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도 넘지 못한 '장신군단'…여자배구, 러시아에 1-3 패배

중앙일보 2016.08.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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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예선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는 김연경을 상대로 러시아 선수들이 블로킹을 하고 있다. [사진 올림픽공동취재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러시아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세트스코어 1-3(23-25, 25-23, 23-25, 14-25)으로 패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여자배구 A조 2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는 전세계가 인정한 ‘배구 여제’ 김연경(28ㆍ페네르바체)과 ‘세계 3대 공격수’로 꼽히는 타티아나 코셸레바(28ㆍ엑사비사시)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한국은 평균 신장 188cm의 높이를 앞세운 러시아를 상대로 접전을 벌였지만 4세트만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는 3세트까지 팽팽하게 흘러갔다. 경기 내내 점수차가 3점 이내로 유지됐고 최종 스코어도 23-25로 모두 같았다.

초박빙 승부 끝에 아쉽게 첫 세트를 빼앗긴 한국은 2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는 9-9 동점 이후로 한 점씩 주고 받는 시소 경기를 펼치다 막판 범실로 승기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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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배구 조별예선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 1세트에서 공격에 실패한 김연경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마지막 세트는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위였다. 한국의 공격은 러시아의 블로킹에 번번이 막혔고 러시아의 강한 스파이크는 연속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점수가 6-16까지 벌어진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4-2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 배구는 러시아와 올림픽 상대전적 7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한국은 조별예선 1차전에서 일본을 3-1로 꺾었다. 조별예선 다음 경기는 10일 아르헨티나전이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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