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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스타 스테이시 루이스, 올림픽 결전 앞두고 결혼

중앙일보 2016.08.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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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결혼식을 올린 스테이시 루이스와 제러드 채드웰. [사진 골프채널]

스테이시 루이스(31·미국)가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결혼식을 올렸다.

루이스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미스틱에서 휴스턴대학의 여자골프팀 코치인 제러드 채드웰(39)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만 모여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는 조촐한 결혼식이었다고 한다.

112년 만의 역사적인 귀환을 앞두고 있는 올림픽 골프의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루이스는 성대한 결혼식을 꿈꾸지 않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시즌 중인 데다 중요한 올림픽 결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루이스는 메달 사냥을 위해 리우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허니문을 리우로 선택한 루이스는 13일 결전의 장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남편은 루이스의 스윙코치 역할을 하게 된다.

루이스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졸업한 아칸소 대학의 풋볼 경기 관전 중에 깜짝 프러포즈를 받고, 12월에 약혼식을 올렸다. 역사적인 올림픽 경기를 앞두고 결혼 일정을 잡아 이 커플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루이스는 “내 인생을 함께 할 동반자가 생겼다는 것은 그 어떤 대회보다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7위 루이스는 미국 대표 중 렉시 톰슨(4위) 다음으로 랭킹이 높다. 루이스는 “나라를 대표해 다른 종목의 선수들과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여자 골프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구촌 어린 아이들이 골프 경기를 시청하게 되는데 골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는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LPGA 투어에서 11승을 올린 베테랑이지만 2014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후 준우승만 11번 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다면 분위기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외에도 올림픽 전에 결혼식을 올린 선수들이 있다. '미녀 테니스스타'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는 7월12일 독일 출신 축구선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결혼식을 올렸다. 역시 테니스 선수인 츠베타나 피론코바(불가리아)도 지난 달 전직 축구선수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 역시 지난 6월 동료 테니스 선수인 플라비아 페네타와 백년가약을 맺고 리우행 비행기를 탔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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