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태용 감독 "급한 쪽은 멕시코…내가 가진 생각 밀겠다"

중앙일보 2016.08.09 05:37
기사 이미지

[사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내가 가진 생각을 밀고 가겠다"

리우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에서 1승1무(승점 4)로 C조 1위에 올라있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신태용(46) 감독이 소신있는 축구를 예고했다. 신 감독은 멕시코와 3차전(11일)을 이틀 앞둔 9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공격진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감독의 이같은 발언은 최소한 비겨도 8강에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을 의식해 자신의 성향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걸 의미한다. 신 갇목은 "한두가지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그것을 어떻게 가져갈지는 이틀 동안 고민할 것"이라면서 "머리속이 복잡하고 긴장도 된다. 하지만 선수들은 편안하게 축구를 할 수 있게 격려의 말을 건넬 것이다. 우리보다 급한 것은 멕시코"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올림픽팀은 독일과 난타전을 펼친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신 감독은 "독일전을 잘 치르고 멕시코전을 편하게 가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멕시코전까지 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멕시코에 대한 정보가 적다는 언급도 했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도 있고,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도 독일 분이어서 독일 축구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멕시코에 대해선 우리가 아는 게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멕시코가 치른 독일전, 피지전을 직접 관전한 만큼 어느 정도 분석은 됐다"고 말했다.

독일전에서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혀 이마가 찢어진 중앙수비수 최규백(전북 현대)에 대해선 휴식을 부여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멕시코전도 중요하지만 최규백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최규백을 멕시코전에는 아껴놔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브라질리아=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