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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현직 검사장 첫 해임

중앙일보 2016.08.09 01:50 종합 10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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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8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진경준(49·사진) 검사장 해임을 결정했다. 현직 검사장이 해임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진 검사장을 구속 기소하면서 법무부에 해임을 요청했다.

진 검사장은 2005년 김정주(48) NXC 대표로부터 받은 4억2500만원으로 넥슨 비상장 주식 1만 주를 취득한 뒤 이듬해 이를 넥슨에 10억원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받았다. 이후 넥슨재팬의 주식을 처분해 120억원대 차익을 얻었다.

해임은 현직 검사에 대한 최고 수준의 징계다. 검찰청법에 따라 검사는 국회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만 파면된다. 해임되면 3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할 수 없다. 연금과 퇴직금은 4분의 1로 줄어든다.

법무부는 진 검사장에게 징계 부과금 1015만원을 물리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제도 시행 이후인 2014년 12월에 진 검사장이 김 대표로부터 여행비로 받은 203만원에 대해 5배 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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